병원을 찾는 소화기병 환자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사망과는 무관합니다.

일반인의 15 % 정도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, 소화기 의사를 찾는 환자의 20 % ~ 50 % 를 차지합니다.

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 배 많으며 환자의 절반은 35 세 이전부터 증상이 시작되며, 나머지 환자는 35 세부터 50 세에서 증상이 시작됩니다.

비정상적인 운동성, 비정상적인 내장의 감각성,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장을 자극하는 물질 등이 발병 원인입니다.

증상으로는 설사형, 변비형, 복통, 가스, 팽만형, 대변에 점액변을 보거나 복부팽만감, 트림, 방귀 등이 있습니다. 소화불량, 속쓰림, 오심,구토 등이 20 % ~ 50 % 에서 동반되며 월경불순인 여자 환자의 90 % 에서 나타납니다.

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심각하거나 위험한 질환이 아니나, 철저한 의학적 검사 및 혈액검사, 내시경 검사 등으로 기질적인 질환이 없음을 먼저 확인하여야 하며,

불안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고 환자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.

다만 주의할 점은 대장의 염증 또는 대장암 등 대장의 악성질환이 발생하는 초기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을 일으키므로,

대장에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섣불리 속단하지 마시고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보시는게 좋습니다.